진료과별 개원 장비 · 2화

영상의학과 의원 장비, 초음파 다음 자리는 PACS가 차지했다 — 73.0%

2025년 말 장비를 등록한 영상의학과 의원 141곳 가운데 96.5%가 초음파를 갖고 있어, 초음파는 사실상 모든 의원이 갖춘 기본 장비였다. PACS 보유 비율은 2019년 63.1%에서 73.0%로 올라 CT(70.2%)를 앞섰고, 영상 저장·전송 체계가 표준 구성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MEDIDOCS 데이터팀 · 2026.10.20 · 읽는 시간 7분 · 검증 방법

의원 대기실 의자
참고 사진(이 글의 특정 기관·모델이 아님) · 사진: Kurt Kaiser, CC0, 위키미디어 공용
141곳
장비를 등록한 영상의학과 의원 수(기관명 기준)
96.5%
그 장비를 가진 의원 비율
73.0%
기준 연도 보유 비율
70.2%
그 장비를 가진 의원 비율

초음파는 기본값이고, 그다음 층은 PACS와 CT

2025년 말 장비를 등록한 영상의학과 의원 141곳 가운데 초음파가 없는 곳은 거의 찾기 어렵다. 보유 비율이 96.5%다. 이 진료과에서 초음파는 골라서 들이는 장비가 아니다. 개원할 때 당연히 들여놓는 장비다. 그 바로 아래 층에 PACS(73.0%)와 CT(70.2%)가 있다.

더 흥미로운 쪽은 PACS다. 2019년 63.1%이던 보유 비율이 2025년 73.0%로 올라 초음파 다음 자리를 차지했다. 영상을 필름 대신 디지털 파일로 저장하고, 그 파일로 판독하고, 진료실로 보내는 체계가 의원급에서도 표준 구성으로 굳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 대형 촬영 장비는 반대로 움직였다. CT는 70.2%로 여전히 높지만 2019년보다는 내려갔고, 유방촬영, 투시, MRI도 같은 기간에 보유 비율이 낮아졌다. 예전에는 장비를 두루 갖추는 쪽이었다면, 지금은 초음파와 디지털 영상 관리 체계를 깔아 두고 대형 장비는 의원마다 골라 들이는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그림 1. 영상의학과 의원의 장비별 보유 비율(2025년 말)초음파 96.5%로 가장 많다
  • 초음파96.5%
  • PACS73.0%
  • CT70.2%
  • 유방촬영68.8%
  • 심전도기64.5%
  • X-ray63.8%
  • MRI57.4%
  • 골밀도57.4%
  • 컴퓨터영상처리장치49.6%
  • 임상화학·면역검사기(단독 혹은 병용)46.1%
  • 위내시경45.4%
  • 디지털영상처리장치43.3%
  • 혈구검사기42.6%
  • 대장내시경41.1%
  • 투시38.3%

영상의학과 의원의 장비별 보유 비율(2025년 말): 초음파 96.5%, PACS 73.0%, CT 70.2% 등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록 자료를 MEDIDOCS가 집계 · 각 연도 12월 31일 기준

그 바깥부터는 의원의 성격에 따라 갈린다. 유방촬영, X-ray, MRI, 골밀도는 보유 비율이 대체로 중간 수준이어서, 의원마다 구성이 크게 달라지는 영역으로 보인다. MRI는 설치와 운영 부담이 커서 갖춘 곳과 갖추지 않은 곳이 확연히 나뉜다. 의외인 건 심전도기, 혈구검사기, 임상화학·면역검사기,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등록한 의원도 상당수라는 점이다. 건강검진을 함께 운영하는 영상의학과 의원이 적지 않다는 신호로 읽힌다. 영상 검사만 하는 의원과 검진센터형 의원이 같은 진료과 이름 아래 섞여 있는 셈이다.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은 보유 의원 수보다 등록 대수가 많게 잡힌다. 세척과 소독 주기 때문에 스코프 여러 개를 번갈아 쓰는 운영이 흔해서 대수가 불어나는 구조로 보인다. 의원별로 몇 대씩 갖췄는지는 이 데이터로는 알 수 없다. 대수가 많다고 해서 그 의원 규모가 크다고 바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다.

투시가 빠진 만큼 영상 처리 장치가 늘었다

2019년 말과 2025년 말을 나란히 놓으면 장비마다 방향이 엇갈린다. 보유 비율이 오른 장비의 대표는 PACS와 디지털영상처리장치다. 디지털영상처리장치도 PACS와 비슷한 폭으로 올랐다. 촬영 장비보다 영상을 처리하고 보관하는 체계에 투자가 몰린 흐름과 맞물려 보인다. 초음파, X-ray, 골밀도는 조금 오르거나 거의 그대로였다. 원래부터 많은 의원이 갖고 있던 장비라 움직일 여지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내려간 장비는 더 많다. 투시와 컴퓨터영상처리장치가 많이 떨어졌고, 유방촬영, 심전도기, CT, MRI도 낮아졌다. 혈구검사기, 임상화학·면역검사기,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같은 검사·내시경 장비도 조금씩 줄었다. 투시는 조영 투시 검사 수요가 내시경이나 단면 영상 검사로 넘어간 영향으로 보인다. 컴퓨터영상처리장치가 줄고 디지털영상처리장치가 는 건 조심해서 봐야 한다. 실제로 장비를 바꿨다기보다 등록 분류가 달라졌거나 구형 처리 장치가 새 방식으로 대체된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 분류 체계나 등록 기준이 바뀌면 같은 장비가 다른 이름으로 집계되기도 하니, 연도 사이에 큰 변화가 보이면 실제 도입·폐기와 분류 변화를 같이 놓고 읽어야 한다. 이 데이터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림 2. 영상의학과 의원의 장비별 보유 비율(2019년 말)초음파 95.0%로 가장 많다
  • 초음파95.0%
  • PACS63.1%
  • CT78.7%
  • 유방촬영80.1%
  • 심전도기76.6%
  • X-ray63.1%
  • MRI62.4%
  • 골밀도56.7%
  • 컴퓨터영상처리장치66.7%
  • 임상화학·면역검사기(단독 혹은 병용)49.6%
  • 위내시경48.9%
  • 디지털영상처리장치33.3%
  • 혈구검사기47.5%
  • 대장내시경43.3%
  • 투시64.5%

영상의학과 의원의 장비별 보유 비율(2019년 말): 초음파 95.0%, PACS 63.1%, CT 78.7% 등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록 자료를 MEDIDOCS가 집계 · 각 연도 12월 31일 기준

병원 구매 담당자라면 이 흐름에서 교체 순서를 정할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예산이 촬영 장비보다 영상 관리 체계와 처리 방식 전환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면, 기존 장비를 바꿀 때 저장·전송 체계와 호환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PACS는 신규 개원에서 촬영 장비와 함께 처음부터 설계하는 구성으로 자리 잡아 가는 것으로 보인다. 검토할 항목은 저장 용량, 백업 방식, 원격 판독과 외부 병원 영상 공유 방식이다.

장비별로 따질 것도 다르다.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이 없고 공간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아 복부, 갑상선, 유방, 근골격까지 넓게 쓰인다. 그래서 탐촉자 구성, 부위별 영상 품질, 판독 기록 연동을 같이 보고, 검사 건수가 많은 곳은 장비 대수와 검사실 동선까지 함께 짠다. CT와 MRI는 장비 가격보다 부대 조건이 더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 차폐 공사, 전력 설비, 건물 하중, 냉각 설비가 다 걸린다. 방사선 발생 장치는 설치 신고와 안전관리 기준을 맞춰야 하고, 특수의료장비로 분류되는 장비는 인력·시설 기준과 정기 품질관리 검사를 거쳐야 한다. 그래서 입지를 고를 때 건물 구조가 이걸 감당할 수 있는지부터 보는 경우가 많다. 유방촬영, 골밀도, 내시경, 검체 검사 장비는 진료 방향을 드러내는 선택 장비다. 지역 검진 수요, 협력할 검진기관, 소독·검체 처리 인력을 따져야 하고, 들여놓은 뒤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결국 수익을 가른다.

의원 수는 141곳에서 141곳, 그래서 비율 변화가 더 믿을 만하다

장비를 등록한 영상의학과 의원 수는 2019년 141곳, 2025년 141곳으로 같았다. 그 사이가 평탄했던 건 아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조금 줄어든 상태가 이어지다가 2024년에 다시 비교 연도 수준으로 돌아왔다. 숫자가 같다고 같은 의원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뜻도 아니다. 문을 닫은 곳, 새로 연 곳, 이름을 바꾼 곳이 섞여 있을 수 있다. 그러니 보유 비율 변화에는 기존 의원이 장비를 바꾼 결과와 새로 연 의원의 구성이 함께 담겨 있다.

그림 3. 장비를 등록한 영상의학과 의원 수 추이2025년 141곳, 2019년보다 변동 없음

141곳2025

장비를 등록한 영상의학과 의원 수 추이: 2019년 141곳에서 2025년 141곳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록 자료를 MEDIDOCS가 집계 · 각 연도 12월 31일 기준

의원 수가 크게 늘지 않은 건 영상의학과 개원이 다른 진료과보다 초기 투자 부담이 큰 구조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대형 촬영 장비는 설치 공간, 차폐 시설, 전문 인력이 한꺼번에 필요해 진입 문턱이 높다. 비교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유리한 조건이다. 분모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으니 보유 비율이 오르내린 걸 의원 수 변동 탓으로만 돌리기 어렵고, 실제 구성 변화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업계 쪽에서 보면 의원 수가 141곳에서 141곳으로 제자리인 시장에서는 신규 개원보다 교체·업그레이드 수요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영상 저장·처리 체계처럼 비율이 오르는 분야와 투시처럼 줄어드는 분야의 온도 차가 영업 현장에서도 그대로 느껴질 것이다.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에게 이 데이터는 기본 구성과 선택 구성의 경계를 보여 준다. 초음파(96.5%)와 PACS(73.0%)는 대부분의 의원이 갖춘 바탕이고, CT(70.2%)도 다수가 갖고 있다. MRI, 유방촬영, 내시경, 검체 검사 장비는 진료 방향과 입지, 자본 여력에 따라 갈린다. 검진 기능을 함께 운영할지가 장비 목록을 가장 크게 바꾸는 갈림길이다.

다만 숫자의 출처는 분명히 알고 써야 한다. 이 수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의료장비 현황을 집계한 것이라 실제 판매량이나 지금 돌아가는 장비 대수와는 다를 수 있다. 등록만 돼 있고 쓰지 않는 장비도 있고, 신고가 늦어 빠진 장비도 있다. 집계 범위는 기관명에 '영상의학과'가 들어간 의원 가운데 장비를 등록한 곳이다.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운영해도 기관명에 진료과를 넣지 않았거나 검진센터 이름을 쓰는 의원은 빠졌을 수 있고, 기관명 기준이라 실제 진료 내용과 어긋나는 곳이 섞였을 수도 있다. 보유 비율은 해당 장비를 하나 이상 등록한 의원의 비율이고, 각 연도 말 시점 기준이다. 동네 영상의학과 의원이 어떤 검사를 하는지 가늠하는 데는 쓸 만하지만, 같은 진료과라도 의원마다 장비가 다르니 특정 검사가 필요하면 그 의원에 직접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자주 묻는 질문

영상의학과 의원은 대부분 어떤 장비를 갖추고 있나요?

2025년 말 기준으로 초음파 보유 비율이 96.5%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다음으로 PACS(73.0%)와 CT(70.2%)를 갖춘 의원이 많았습니다.

2019년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장비는 무엇인가요?

PACS 보유 비율이 2019년 63.1%에서 2025년 73.0%로 올랐습니다. 디지털영상처리장치도 비슷한 폭으로 올라, 영상을 디지털로 저장·처리하는 체계가 퍼진 흐름으로 보입니다.

영상의학과 의원 수는 늘고 있나요?

장비를 등록한 영상의학과 의원은 2019년 141곳, 2025년 141곳으로 같았습니다. 그 사이 몇 해는 조금 줄었다가 2024년에 다시 회복했습니다.

이 보유 비율을 실제로 쓰이는 장비 현황으로 봐도 되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장비를 기준으로 집계했기 때문에 실제 가동 대수나 판매량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또 기관명에 '영상의학과'가 들어간 의원만 집계 대상이라 일부 의원이 빠졌을 수 있습니다.

원자료 표

영상의학과 의원 장비 보유 비율(2025년 말, 기관명에 '영상의학과' 포함 의원 141곳 기준)

장비 보유 의원 보유 비율 등록 대수 2019 보유 비율
초음파 136 96.5% 263 95.0%
PACS 103 73.0% 105 63.1%
CT 99 70.2% 108 78.7%
유방촬영 97 68.8% 102 80.1%
심전도기 91 64.5% 154 76.6%
X-ray 90 63.8% 101 63.1%
MRI 81 57.4% 100 62.4%
골밀도 81 57.4% 95 56.7%
컴퓨터영상처리장치 70 49.6% 76 66.7%
임상화학·면역검사기(단독 혹은 병용) 65 46.1% 94 49.6%
위내시경 64 45.4% 285 48.9%
디지털영상처리장치 61 43.3% 99 33.3%
혈구검사기 60 42.6% 66 47.5%
대장내시경 58 41.1% 189 43.3%
투시 54 38.3% 57 64.5%

장비를 등록한 영상의학과 의원 수(기관명 기준, 각 연도 말)

연도 의원 수
2019 141
2020 138
2021 138
2022 139
2023 136
2024 141
2025 141

출처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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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과#의원 개원#의료장비 구성#초음파#PACS#CT

수치는 표에 적은 원자료 기준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기준은 편집 원칙, 틀린 곳은 정정 기록에 남깁니다. 인용할 때는 "MEDIDOCS, 영상의학과 의원 장비, 초음파 다음 자리는 PACS가 차지했다 — 73.0%(2026-10-20)"와 이 글 주소를 밝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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